반응형

난 어떤 특정한 장소를 가게 되면 항상 똑딱이(?) 카메라를 주머니에 넣고 나간다.

어딜 가든, 누굴 찍든 항상 쉽게 혼자 무언가를 찍는 입장이다 보니 딱히 삼각대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는데, 결혼을 하고 나선 와이프와 함께 사진에 나오면 좋을 것 같은 상황이 자주 생기면서 누군가 찍어주지 않으면 못 찍는 경우, 아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럴 때마다 삼각대 알아봐야겠다 하고는 결국 또 돌아서면 잊어버려 결혼한 지 3년이 지나도 삼각대 하나 없이 지내다 이번에 마음먹고 괜찮은 삼각대를 발견하여 구매했다. 

 

레오포토 미니 삼각대 / Leofoto MT-03 Mini Tripod

레오포토 볼헤드 / Leofoto MBC-20 Ball head

 

처음엔 가격이 나가도 일반적인 사이즈의 제대로 된 삼각대를 살까 하다가 단순히 카메라 하나 지지할 거 굳이 부피 크고, 가지고 다니기 번거로운 삼각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결국 미니 삼각대 쪽으로 알아보았다. 사진은 찍고 싶고, 가지고 다니기 편해서 똑딱이를 들고 다닌 것처럼 삼각대 또한 콤팩트한 게 좋을 거 같아 미니 삼각대 중에서 평이 좋은 레오포토 사의 미니 삼각대를 최종 선택.

 

 

주문은 쿠팡에서 구매했고 하루 만에 사무실로 배송되었다.

 

레오포토 미니삼각대 세트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에 따른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배송된 겉 포장을 뜯어보니 고급스럽게 패킹된 아웃박스가 똬악.

주관적인 기준으로 고가의 제품이 아니어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패키지가 생각보다 깔끔하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되어있어 첫인상이 꽤 나쁘지 않다.

 

 

구성품은 크게 복잡할 건 없었다.

삼각대, 볼헤드, 설명서(&보증서), 파우치.

 

 

레오포토 MT-03 삼각대 본품과의 첫 대면.

와. 우.

생각보다 만듦새가 훌륭했다.

알루미늄 스틸로 제작되어 무게도 가볍고, 손안에 착 감기는 맛이 아주 일품이다.

이 정도면 카메라와 부담 없이 쉽게 챙겨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리를 펴서 세워보았다.

바닥에 맞닿는 부분은 고무 재질로 되어있어 미끌림 없이 매우 안정적으로 서있는다.

 

 

앞서 세운 높이는 1단으로, 높이를 더 높이고 싶으면 사진에서와 같이 다리를 펴서 총 2단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도도 조절할 수 있어 어디서든 원하는 구도로 거치할 수 있게 되어있다. 

 

 

2단으로 세운 모습이다.

가장 일반적이고 안정적으로 세웠을 때 약 20cm 정도의 높이이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말이 20cm 지 카메라를 결합하니 생각보다 높아 웬만한 거리에서도 큰 무리 없이 화각이 잘 나올 수 있을 적당한 높이이다.

 

 

레오포토 MT-03 삼각대의 가장 큰 장점인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 형태의 다리로, 원하는 높이, 원하는 각도로 다양한 사진 및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다리에 있는 작은 구멍은 나사선이 있어 다양한 액세서리를 결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번엔 볼헤드를 살펴보았다.

레오포토 MBC-20 볼헤드 역시 만듦새가 매우 훌륭했다. 구매 전 다른 블로그 포스팅을 열심히 찾아봤을 땐 MBC-18 모델이 많이 나오는데 아마 이후 모델이 MBC-20이지 않나 싶다. 18 모델에 있던 수평자가 없어진 점이 아쉽긴 하지만 오히려 디테일한 조절에 있어서는 이를 훨씬 능가하여 아쉬움은 금세 잊힌다.

 

 

MT-03 미니 삼각대와 MBC-20 볼헤드를 결합해 보았다.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이질감이 전혀 없어 보인다. 특히 무게에 있어서는 삼각대가 162g에 볼헤드 105g을 더해 267g인 300g도 안된다는 점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실제로 내 똑딱이 리코 GR2를 결합한 모습이다. 다른 리뷰에서 봤을 때 이보다 훨씬 큰 DSLR를 결합한 모습이 많은데 거기서도 안정적이라 했으니 나는 오죽하겠나... 그냥 이대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매우 안정적이고 콤팩트하다.

 

기대를 너무 안 해서 그랬는지 매우 만족스러운 구매였던 레오포토 미니 삼각대. 장비도 하나 늘었으니 이제 더 자주, 더 좋은 사진 많이 찍어서 블로그에도 종종 업로드해봐야겠다고 다짐하며 이번 리뷰도 여기서 마무으리.

 

끝.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