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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몇 가지 꽂혀(?)는 것이 있다.
그중 하나가 사무용품...

개인 사무실이 생기고 내 데스크를 세팅하면서
내 활동 범위 안에서 모든 것들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편한 것들을 사모으고 있다.

그중 첫 번째로 리뷰할 내 돈 내산 사무용품(?)은
안경 나사를 조이거나 키보드 청소, 자전거 정비 등
생각보다 자주 사용하게 되는 정밀 드라이버.

특히 키보드 분해하거나 조립 시에
손으로 하나하나 반복적으로 풀고 조일 때의 뻐근함은
아는 사람만 아는…ㅠ


구매 전 검색을 해보니 몇 가지 제품들이 나오는데,
내 기준에서는

1. 가볍고 슬림해야 한다.
2. 무선이고, 충전식이어야 한다.
3. 거치대가 있어야 한다.
4. 다양한 비트 날이 세트로 있어야 한다.
5. 데스크에 놓였을 때 조화로울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한다.

이렇게 5가지를 모두 부합하는 미니 전동 드라이버는
바로 스위스 밀리터리에서 출시된
정밀 전동 스틱 드라이버 SML-PS260이다.


먼저 패키지부터 보자.
블랙의 매트한 표면에 하얀 일러스트로 표현된 패키지는
겉에서만 봐도 제품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다.


이 블랙 패키지를 옆으로 쭉 밀어주면
이렇게 화이트 박스가 나온다.


화이트 박스도 마찬가지로 매트한 표면의
종이 재질로 사용되었으며,
가운데에 'SWISS MILITARY'라는
로고와 함께 '정밀 전동 스틱 드라이버'라고 적혀있다.


이건 이렇게 위로 여는 방식.


왼쪽부터
거치대, 본품, 5핀 충전기, 설명서로 구성되어있었고,


5핀 충전기는 기존에 데스크에 세팅되어 있는 걸
사용하면 되는 거라 제품만 확인 후 다시 박스 안으로...
(한편으로는 5핀이 아닌 USB-C 타입이면 어땠을까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것은,
드라이버를 거치시켜줄 거치대.


제품 상단에 뭔가 쓰여 있는 스티커가 붙어있길래
자세히 봐보니, '사용하기 전에 제거하고 써라'는 문구.


거치대를 꺼내어 뚜껑을 열어보면,


6개의 비트 날이 담겨 있다.


이제 본품을 볼 차례.
(본품 케이스 뚜껑을 열면, 이렇게 모서리 부분에 자석이 심어져 있다.)


본품이 들어있는 케이스는 크게 두 개의 층으로 되어있고,
제일 위쪽 뚜껑을 열면 전동 드라이버와 비트 날이 나란히 있다. 그리고 그다음 층을 보면,


또 이런 종이 케이스가 있는데...
(패키지 디자인에 엄청 신경 썼...)


그 안에는 이렇게 불투명 비닐에
각종 핀셋과 도구들이 담겨 있다.









비닐은 벗기고 도구들만 따로 빼내어
다시 케이스에...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살펴볼 드라이버!
사진상에서 보이는
위 쪽 긴 막대는 드라이버 기기이고,
아래쪽 긴 막대는 다양한 비트 날이 담겨 있는 케이스다.



본체는 이렇게 펜처럼 생겨서
펜 잡듯이 쥐어서 사용하기 편하고,
특히 날이 돌아가게 해주는 버튼 두 개의 위치가
아주 적절한 위치에 있어 버튼을 누를 때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버튼을 누르면,
작동하면서 이렇게 LED 빛이 들어오는데
작업하는 위치가 어두워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을 것 같다.


기기 뒤 쪽(윗 쪽)에는 이렇게 충전을 할 수 있게 되어있고,
충전 시엔 빨간색 불이 들어오고,
완충 시엔 파란색 불이 들어와서 충전이 잘 되고 있는지,
혹은 잘 되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완충 시엔 1시간 연속 작동이 가능.)


이번엔 비트 날을 꺼내어 살펴보았다.
표면에 기름기가 살짝 묻어 나오는데
녹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인 것 같다.


비트 날을 꺼내면
육각기둥을 3개의 층으로 둘러싸고 있는데
총 18개의 비트 날로, 처음 보는 것도 있다.
(그만큼 웬만한 곳엔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거?!)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십자(+) 날을 골라
기기에 결합해보았다.

자성을 가지고 있어 살짝만 넣어도 '철컥'하며
잘 결합되며, 작은 나사들도 자성으로 잘 붙어져
작업성이 좋을 듯하다.


그 상태로 거치대에 꽂아본모습.
어떠한 간섭 없이 잘 꽂히고, 흔들림 없이 서있다.

색상은 은은한 그린 컬러가 녹여져 있는 듯한
그레이라고 해야 하나?
카키 그레이에 가까운 컬러다.


다른 용품들과도 이질 감 없이 잘 어우러진 모습.
하나의 오브제 같은 게 너무 예쁘다…

마지막으로 제품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 4mm 국제 규격 6 각형 인터페이스
- 360도 LED 라이팅
- 12가지 다양한 보조 도구
- 완충 한 번으로 약 1시간 연속 사용
- 18+6=24가지 다양한 비트 날
- 자동/수동 2가지 모두 사용 가능
- 맞춤 토크로 나사 보호
- USB 충전(5핀)
- 다용도 거치대 포함

이번에 구매한 스위스 밀리터리 社의
정밀 전동 스틱 드라이버 SML-PS260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기능도 좋은 게
너무 잘 산 것 같다.
대. 만. 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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